[메디컬리포트=임종현 기자] 꿈의 물질이라 불리던 ‘플라즈마(Plasma)’가 피부·미용 시술에 도입되면서 많은 고객이 관심을 가지고 피부과를 찾아오지만, 막상 그 개념과 적용증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체, 액체, 기체와 더불어 ‘물질의 네 번째 상태’라 불리는 플라즈마는 전기에너지를 받아 이온과 전자가 분리된 이온화 상태를 말하는데, 우주 공간의 99% 이상이 플라즈마 상태로 존재한다고 해서, ‘우주의 에너지’로 불리기도 한다.

‘플라즈마’는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는데 의료, 미용계에서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으로 인해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급 피부과를 중심으로 플라즈마를 활용한 피부 관리가 근래에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주름개선 및 피부탄력 시술의 목적으로 플라즈마가 유용하게 활용돼 왔다.  

물리적·화학적 작용이 동시에 일어나는 플라즈마는 아주 미세한 크기로 방출되어 피부 속으로 침투, 유해균을 살균함과 동시에 세포의 생성을 촉진해 피부재생 능력을 현저히 증가시킨다. 또한, 피부조직에 에너지를 전달해 민감성 피부 트러블 완화와 살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피부미용 분야에서 플라즈마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플라즈마기기로 듀얼 플라즈마 방식의 ‘플라듀오(PLADUO)’를 꼽을 수 있다. 본 기기는 아르곤(Ar)과 질소(N2), 두 종류의 기체를 이용해 플라즈마를 생성하는데, 여드름 치료와 함께 주름 개선, 미백, 색소 및 흉터 완화 등 피부 활성화와 피부 보호막 강화에 효과가 있다.

아르곤 플라즈마의 살균효과를 통해 압출이 없더라도 염증을 빠르게 치료하고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어 통증으로 여드름 치료를 망설였던 사람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또한 염증으로 피부가 약해져 자극이 걱정인 환자도 자극 걱정을 덜 수 있다.  

더불어 질소 플라즈마와의 시너지로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동시에 속부터 빛나는 건강한 피부를 완성시킨다. 이러한 플라즈마는 자연 에너지에 기초하므로 반복되는 치료에도 내성이 생기거나 피부가 민감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플라듀오 시술 후에는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는 행위는 삼가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며 딱지나 각질이 생기면 저절로 떨어지도록 두는 것이 좋다. 더불어 사우나, 흡연, 음주 등 피부에 부담을 주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부산 해운대 리앤하이피부과, 이진우 의학박사(피부과전문의)

출처: 메디칼리포트 임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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